전공의정원 조정 복지부에 제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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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정원 조정 복지부에 제출키로
  • 김완배
  • 승인 2004.10.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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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신임위, 인턴 3천630여명ㆍ레지던트 3천440여명으로
2005년도 전공의 정원에 대한 병원신임위원회(위원장 유태전)의 조정작업이 끝났다. 이에 따라 이날 위원회에서 위원들간 의견차이로 실무위원회 결정으로 위임된 일부 안건에 대한 결정이 나오면 보건복지부에서 최종적으로 전공의 정원을 확정하게 된다.

28일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위원회에서 정리돼 복지부에 제출하게될 전공의 정원은 인턴 3천630여명, 레지던트 1년차 3천440여명선으로, 올해말부터 내년초까지 전형을 거쳐 선발되게 된다.

2005년도 전공의 전형은 인턴의 경우 필기시험은 의사국가시험으로 갈음하되, 전기는 내년 1월25일, 후기는 2월3일로 시험일자가 정해졌다. 추가시험은 2월22일 면접시험으로 치러진다. 레지던트 1년차 전형은 후기 및 추가모집 필기시험은 중앙공동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올 12월19일 치러지고 면접시험은 전기 12월21일, 후기 12월30일, 그리고 추가시험은 내년 2월22일로 시험일정이 결정됐다.

문제는 적지 않은 병상이 신·증설되는 내년이후. 대학병원들의 신·증설 러시로 전공의 수요가 대폭 늘어나는 반면, 정부는 2015년까지 전공의를 현재보다 최고 50%까지 줄인다는 원칙아래 내년에도 최고 7%까지 감축한다는 방침이어서 전공의 수급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유 위원장은 앞으로의 전공의 수급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병원들의 신·증설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신의균 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장은 “내년부터 전국 시도별로 의료인력 수급계획을 제출받아 시도별로 조정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신 과장은 이어 90년대들어 급성기병상이 매년 1만병상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는 노령화시대에 대비해 정책적으로 장기요양병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장기계획하에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가정의학과와 응급의학과과를 제외한 다른 진료과의 정원에서 빼내 필요한 진료과의 정원을 채우는 탄력적 정원조정과 관련, 2006년도 전공의 정원 책정때부터는 가정의학과와 응급의학과외에도 정부에서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는 9개 진료과도 탄력적 정원조정 대상 진료과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또 경상병원을 비롯한 산재의료원인천중앙병원, 수영한서병원, 인제대동래백병원, 한림병원 등 5곳을 인턴병원으로 지정하는 한편, 동국대일산병원과 지방공사군산의료원, 안동성소병원을 인턴,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새로 인정했다. 기관으로는 고신의과대학과 단국대의과대학이 신규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와함께 올 9월말 시점에서 일부과의 저속전문의수가 부족한 수련병원 6곳중 문경제일병원과 보성아산병원 2곳을 수련병원 지정을 취소했다. 국립암센터 연구소도 예방의학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새로 지정됐다.

<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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