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20년 병원인의 새해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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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20년 병원인의 새해소망
  • 병원신문
  • 승인 2020.01.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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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사회사업팀 최황규 팀장
나의 새해 소망은 ‘평강’과 ‘기쁨’
경희의료원 사회사업팀 최황규 팀장
경희의료원 사회사업팀 최황규 팀장

나는 최근에 살면서 관심을 두고 사랑해야할 낱말이 ‘평강(平康)’임을 깨달았다.

평강이란 낱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정의된다.

몸이 편안한 것은 질병과 장애가 없는 상태일 것이다. 즉 건강함을 말한다.

건강함에는 체력 강화가 필수다. 하지만 몸이 건강하다고 해서 꼭 마음이 편한 상태는 아니다.

평강은 몸과 마음 둘 다 편안해야 한다. 사실 마음과 몸의 상태는 불가분의 관계다.

마음이 불편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로 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몸의 불편함도 마음을 나약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양자 간 더 큰 영향력을 갖고 주도하는 것은 마음일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필자가 생각하는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이루는 첫 번째 조건은 재정의 만족이다.

본인이 이룬 환경에서 얻는 수입에 대한 적절한 재정관리가 필요하다. 여러모로 분수를 넘어서 재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스트레스로 마음과 몸이 함께 상한다.

두 번째 조건은 적절한 대인관계이다. 모든 갈등의 근원은 사람 관계가 원활하지 못할 때 생긴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원인이지만 말은 마음에서 나온다. 내가 먼저 온유한 마음을 갖고 친절한 말 표현이 필요하다. 다만 적절함에 대한 절제가 있어야 하고, 참고 견디는 인내도 갖추어야한다.

세 번째 조건은 스스로 진실하려는 노력이다. 진실함이 지속되면 성실함을 가져온다. 성실하면 환경의 변화를 이룬다.

네 번째 조건은 선함과 베품이다. 선함은 불의에 맞서는 의로움이다. 공정한 사회를 이루도록 함께 기여해야 한다. 베품은 가난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자를 십시일반(十匙一飯)하는 것이다. 내 마음의 편안함은 나만의 한계가 아니라 사회의 시스템과 함께 구성된다. 결국 체력 강화와 마음의 편안한 상태의 조건을 잘 조율하면 ‘평강’을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

새해에 나는 평강하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 체력강화와 마음의 편안함을 위한 4가지 조건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내가 평강하면 나와 관계하는 모든 분들을 기쁨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좋은 사회를 조성하는 데 조그만 도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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