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20년 병원인의 새해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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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20년 병원인의 새해소망
  • 병원신문
  • 승인 2020.01.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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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총무팀 김태엽
존중과 배려가 가득한 해가 되기를...
경희의료원 총무팀 김태엽 씨
경희의료원 총무팀 김태엽 씨

제가 입사할 때의 기억이 며칠 전처럼 또렷하게 떠오르고 2019년 달력의 첫 장을 열던 것이 불과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덧 지천명(知天命 :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의 나이로 접어드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되었습니다.

2020년은 제가 우리 경희의료원에 근무한 지 25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어떤 이들에겐 짧은 기간일 수도 있겠습니다.

쉬는 날에도 병원에서 혹시 모를 긴급 지원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마치 ON-Call 대기처럼 병원 근처에 머물며 멀리 가보지 못했던 그간의 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뭔가에 쫒기듯 바쁜 척 하며 살아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그렇게 살아온 시간들에 보람을 느끼며 하루하루 견뎌온 게 아닌가 합니다.

우리 경희의료원에서는 지난해 여러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와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병동 리모델링을 통한 공간배치도 새롭게 했고 여러 가지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병원이 발전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또 다른 희망을 품게 됩니다. 저와 경희의료원은 인생의 단짝인 것처럼요.

새해를 맞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째, 좀더 여유를 갖고 더 넓게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고, 둘째, 더 늦기 전에?... 나를 위한 시간도 가져보려고 합니다. 나를 위한 시간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한 것을 생각하는 거 같지만 그렇진 않구요. 소박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챙기려 합니다. 셋째, 건강을 좀 더 챙기기 위한 운동과 영혼의 여유를 갖기 위한 독서를 할 계획입니다. 넷째, 가족들과 함께 자주 여행도 다니려고 합니다.

이렇게 새해 소망을 쓰고 보니 "너무 소박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20년 새해는 작지만 소소한 것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 작은 새해소망이라고나 할까요?^^

생로병사가 공존하는 병원 안에서 우리 경희의료원을 찾는 모든 분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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