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정밀수술훈련 새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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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정밀수술훈련 새 장 연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1.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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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메디, 분당서울대병원 심장수술 시뮬레이터 이용 수술훈련 시연
(주)오가메디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수술훈련 장면.
(주)오가메디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수술훈련 장면.

앞으로 사체나 동물을 이용한 해부실습 혹은 수술훈련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첨단 정밀수술훈련용 시뮬레이터가 우리 기술진에 의해 개발, 의료현장에서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1월17일 분당서울대병원 지석영 의생명연구소에서 ㈜오가메디의 ‘메디바디-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심장수술 교육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외과수술 시뮬레이터의 필요성을 입증했다.

특히 평소 연습할 기회가 드문 특수 케이스 수술도 맞춤형 수술 시뮬레이터를 통해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 향후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한 외과수술 시간 단축과 수술 후 부작용 감소로 환자 안전은 물론 병원경영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준성 교수는 “수술시간이 길어 평소 접하기 힘든 높은 수준의 수술을 위한 맞춤형 훈련을 시연하게 됐다”며 “세계 학회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훈련을 우리도 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어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진 전문의들을 세계적 수준의 훈련방법으로 양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오가메디(대표이사 권동엽)는 국내 최초로 해부실습용 인체모델 ‘메디바디’를 완성하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에 환자 맞춤형 인체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대학병원의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통해 인정받은 제품력으로 많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에서 맞춤형 인체모델 제작을 요청하고 하고 있어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생체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권동엽 대표이사는 이번에 분당서울대병원 시연을 통해 여러 분야의 적용 가능성이 입증됐다며 고무돼 있다. 최근에는 삼성종합기술원의 고분자 연구원 경력을 바탕으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컨소시엄으로 정부과제 준비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메디바디’는 시리즈로 개발돼 해부실습용인 ‘메디바디-카데바’, 수술훈련용인 ‘메디바디-시뮬레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맞춤형 장기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작 서비스가 가능하면서도 수입품에 비해 10%~30% 저렴하고 정밀성에서 앞서 호평을 얻고 있다.

(주)오가메디는 바이오 제품을 개발해 기존 제품과의 수직계열화로 회사의 비전인 ‘첨단기술로 인류건강과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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