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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잃은 환자에게 아름다운 선물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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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잃은 환자에게 아름다운 선물이 되기를"
  • 한봉규 기자
  • 승인 2020.01.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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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안과검사실 박종연 의안실장

“눈에 장애를 갖고 있는 어렵고 힘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과 건강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검사실 요원 모두는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권오정) 안과검사실 박종연(61) 의안실장.

눈의 외상, 종양 및 각종 질환의 후유증으로 인해 눈을 잃은 환자에게 눈의 모양을 회복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도와주며 희망과 웃음이라는 아름다운 눈을 선물하고 있는 의안사들이 오늘도 남다른 자부심과 보람 속에 손의 움직임이 빠르게 움직인다.

박 실장은“눈만큼 어느 신체 부위보다 중요한 곳은 없지요. 인간 생활 속에서 얻고 공유하는 정보의 대부분을 시각에 의지하는 점에서 눈의 가치와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며 “그런 면에서 저 또한 의안을 만들어 가는 일이 더없이 의미있고 아름다운 직업이라는 마음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박 실장은“의안 환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거리낌 없이 사용해야 하는 만큼 손이 많이 가고 정교함이 생명인 의안제작은 그만큼 온 정성과 집중이 필수적”이라며 “기술이 우선이겠지만 의안제작에 쏟는 보이지 않는 성의와 열의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안 착용 환자들이 미용적, 기능적 착용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박 실장은 “앞으로 최상의 검사 시스템 구축과 함께 친절. 배려라는 고객 모시기의 모토를 마음 속에 항상 간직해나가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검사실을 만들어 가는데 모두가 힘써 나갈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밝힌다.

1987년 검안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0년 넘게 누군가의 눈을 만드는 데 한평생을 바쳐온 박 실장은 눈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밝은 빛을 비쳐오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안사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 2014년 미국의안학회 정식회원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5년에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의안학회 학술상 연속 수상에 이어 2018년과 2019년에는 미국의안학회로부터 수준높은 과제발표로 채택되어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특히 2019년 10월에 센프란시스코 파크 센트럴호텔에서 열린 미국의안협회 추계학회에서 ‘명예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아시아인으로는 최초 수상자라는 영예를 얻어 대한민국과 삼성서울병원은 물론 국내 모든 의안사들의 명성을 드높이기도 했다.

박 실장은 “앞으로 국내 의안 환자는 물론 국외 환자 분들에게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안 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자들이 정신적, 미용적으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영예는 혼자가 아닌 주위 동료들의 희생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겸손해하는 박 실장은 의안제작에 정신을 쏟다 보면 다소 피곤도 하지만 의안 착용에 미소를 지으며 만족을 느끼는 환자들의 얼굴에서 하루의 스트레스는 싹 가셔버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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