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 신포괄수가제 시범 의료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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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지병원, 신포괄수가제 시범 의료기관 지정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1.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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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2020년 1월부터 보건복지부가 관장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의료기관’ 으로 지정됐다.

‘신포괄수가제’는 입원기간 동안 발생한 진료에 대해 기본서비스는 포괄수가로 묶고 의사가 제공하는 수술·시술은 별도로 계산하는 제도이다. 각 의료 행위 비용을 별도로 산정하는 기존 행위별수가제와 입원진료에 필요한 기본서비스를 하나로 합쳐 진료비 가격을 질병마다 정한 포괄수가제를 합한 것이다. 특히 타 병원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까지 보험적용이 가능해 입원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기존 수가제도에서 행위별수가제는 과잉진료가, 포괄수가제는 과소진료 우려가 있었고 같은 병원에서 동일질환으로 진료를 받아도 추가 검사를 받거나 회복이 느려지면 진료비 증가로 환자부담이 과중 되기도 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7개 질병군만 관리했던 포괄수가제에 비해 신포괄수가제는 559개 질병군에 적용되어 그 범위가 확대된다.

따라서 신포괄수가제 적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면 전액 환자부담분이던 비급여 항목들이 상당수 포괄수가에 포함되어 건강보험 혜택이 늘어나며, 포괄수제제 포함 외 진료가 필요할 경우 추가분 비용만 처리된다. 신포괄수가제는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에 4대 중증질환(암, 뇌, 심장, 희귀난치성 질환)과 복잡한 질환까지 포함시켜 더 많은 입원환자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현황을 보면 기존 공공병원 42개를 포함, 2018년 지정된 14개 기관과 2019년 13개 기관에 이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등 올해 1월부터 참여하는 37개 기관 등 총 106개 기관이며 병상수는 3만6천578개 병상에 이른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신포괄수가제 시행으로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여 본원이 추구하는 환자중심병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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