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암치료기 하이프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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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암치료기 하이프 나이프
  • 박현
  • 승인 2004.10.28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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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적 수술 않고 비침습적 치료 가능
간암, 유방암, 자궁근종, 악성골종양 등에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보이는 차세대 최첨단 암치료기인 "하이프 나이프(Hifu Knife)"가 국내에 도입돼 환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프 나이프"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연구 개발됐으며 중국의 국책 프로젝트로 채택돼 장기간의 임상실험을 거친 암(종양)전문 치료기이다.

현재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암치료 전문센터인 오아시스 암치료센터(원장 조현원 박사)에 1호기가 도입돼 정상 가동중이며 2호기는 광주에 있는 호남병원에 도입계약을 마쳤다.

특히 이 치료기는 삼성서울병원이 2007년 5월 완공예정인 암센터에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1호기가 요코하마의 Clinica E.T.에 설치되었으며 2호기는 후쿠오카의 Koga병원에 이번주 안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하이프 나이프" 장비는 특히 그동안 크게 의존해 왔던 외과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장기입원이 필요 없는 당일 1회성 치료로 수술 혹은 방사선 피폭에 의한 후유증이 전혀 없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수술과 방사선 등 암치료에 의한 재발시에도 치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진행된 악성종양의 완화치료(통증제거) 등과 같이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기능들을 제공해 준다.

이 치료기는 환자의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한 종양(암)을 외과적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체외에서 인체에 무해한 강력초음파를 종양부위에 집중시켜 주변장기나 조직의 손상 없이 제거해야 할 종양만을 순간적으로 괴사시키는 비침습적인 종양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신체절개가 없으므로 상처나 출혈이 없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없으며 성형외과적으로도 흔적을 남기지 않아 삶의 질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장비이다.

특히 절제치료 후 활성을 잃어버린 종양세포가 체내에서 분해 흡수되는 진행과정에서 항종양면역력을 높인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암치료 시술이 대부분 근치의 목적으로 시술됐다면 "하이프 나이프"는 종양환자의 근치 뿐만 아니라 말기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또 다른 접근도 가능하다.

이 장비는 전신용의 완전 비침습 치료기기로 인체의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최근 국내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는 사이버나이프의 1일 환자처리 능력의 3∼5배에 달할 정도의 고효율 치료가 가능하다.

"Hifu Knife"로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암 종류로는 유방암, 간암, 악성골종양, 신장암, 췌장암, 방광암, 자궁근종, 연부조직육종, 자궁섬유종, 복막후종양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고유의 특성상 공기를 함유하거나 공동현상이 있는 장기종양(폐, 소장 및 대장)이나 척추종양 또는 두경부 내 종양에는 제한점이 있다.

또 장비가 고가(50억원)라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비가 조금 비싼(평균 1천만원 정도) 편이나 지금까지 개발된 암치료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소 재발율 대비 각 종양별 유효성은 유방암 94.4%, 간암 71.2%, 악성골종양 91.5%, 연부조직육종 90.9%, 자궁근종 100%이며 평균 유효율은 89.9%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같은 성적은 중국, 유럽, 일본, 한국에서 기기의 인가를 위한 초기임상 결과로 현재 4천명 이상의 치료를 통해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증명돼 각광받고 있다.

한편 오아시스 암치료센터의 조현원 원장은 “놀라운 치료성공률을 보인 하이프 나이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아시아의 고집적 초음파 암치료의 거점병원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암환자들이 장기간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2호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프 나이프의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총판권은 대한METRA주식회사(02-839-6723∼5)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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