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운섭 한국의대학장협의회장
상태바
한운섭 한국의대학장협의회장
  • 정은주
  • 승인 2006.04.04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과과정 개편, 군복무기간 단축 등 중점 추진
의학전문대학원 첫 신입생 선발 등 의학교육에 있어 일대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화의대 한운섭 학장이 최근 한국의대학장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다.

한운섭 신임 회장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시기여서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여기에서 파생되는 문제점 해결, 의대 교과과정 개편, 대학원생 군복무 문제 등의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협의회 내의 8명의 전문위원과 사립의대학장협의회.국립의대학장협의회 등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풍만 전 회장의 잔여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한운섭 학장은 의대학장협의회의 최대 과제이자 중점 업무를 의학교육의 내용과 질 향상에 맞추고 있다. 의과대학의 학습목표와 의학교육의 개발, 교과과정 개편 등은 물론 의료인의 태도나 의사의 커뮤니케이션, 윤리교육 강화 등 시대적 변화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 의학교육자 현황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임상수기 수첩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등록금이 비싼 이유는 의과대학 교육이 변하고 있기 때문

한운섭 회장은 의학전문대학원의 등록금이 비싸다는 내용의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 “등록금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인상됐다기보다 그동안 인상요인을 반영하지 못해 등록금을 인상했을 뿐”이라며 “교수방법의 변화와 교수충원으로 교수-학생의 비율 변화 등 의과대학 교육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등록금이 비싸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립대병원에 대한 정부지원을 더욱 늘려 저소득층 자녀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해법을 모색해 볼 수 있다며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군복무기간 단축도 한운섭 회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문제다. 그는 “군복무기간 단축 TF팀을 구성,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효율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교육인적자원부가 2009년까지 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2010년 재고하겠다고 밝힌 만큼 의학교육협의회는 의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되면 나타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2010년 재논의 과정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