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에 겨울철 사스 경계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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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에 겨울철 사스 경계령 발동
  • 윤종원
  • 승인 2004.10.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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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자 격리 전국병원들에 긴급지시
중국은 겨울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이 심한 환자들을 격리시키라고 전국의 병원들에 긴급 지시했다고 베이징(北京)청년보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긴급 지시는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호흡기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내려진 것이라고 베이징청년보는 말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번 통보에서 사스와 조류독감 및 다른 감염 질환의 확대를 막기 위해 모든 지방 보건 조직들이 올 겨울과 내년 봄 호흡기 감염들을 진단, 치료하는데 있어서 조기에 잘 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긴급 통보는 또 필요할 경우 호흡기 질환자들을 격리시키고, 사망 원인이 불명확하면 호흡기 감염 희생자들의 시체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에서는 올해 4월 베이징과 안후이성(安徽省)에서 9명이 사스에 감염돼 1명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2002년 겨울 중국 광둥성(廣東省)에서 사스가 발생, 여행자들에 의해 전세계로 퍼져 나가 약 8천명이 감염돼 약 800명이 사망했으며 중국인 사망자는 약 3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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