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외국인 학교.병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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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외국인 학교.병원 유치 추진
  • 윤종원
  • 승인 2006.03.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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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학교.병원 유치에 나선다.

전남도는 30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학교수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학교.병원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경희대 산업협력단은 "시.도별 외국인 학생 수용률을 비교해 볼 때 외국인 학교가 1곳 이상 있는 광주.강원.충북.전북 등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현재 외국인학교가 없으므로 설립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월까지 마스터플랜 용역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부터 용역결과를 토대로 세계 유수의 외국인 학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무안기업도시, 남악 신도시, 나주 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경우 외국인 교육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999년부터 조기 유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우수 외국인 학교를 국내에 설립할 경우 외국 교육을 희망하는 유학생 수요를 상당수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내 고소득자의 의료 욕구 충족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 등에 따른 외국인의 생활 필수시설인 정주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외국병원 유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휴 전남도 투자유치팀장은 "이날 중간보고회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최종 보고서에 반영함으로써 "외국인 학교.병원" 유치에 실효성있게 활용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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