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장에 검건상 교수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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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장에 검건상 교수 취임
  • 김명원
  • 승인 2006.03.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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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학술단체 난립 대책 강구키로
앞으로 3년동안 국내 의학계를 이끌어 갈 대한의학회 제19대 회장에 김건상 중앙의대 교수(영상의학)가 취임했다.

대한의학회는 29일 오후 4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2006년 정기총회 및 평의원회를 개최하고 200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새 회장에 김건상 교수가 취임했다.

김건상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의학회는 138개 학회를 거느리는 의학계의 대표기관으로서 규모의 성장과 함께 존경받고 신뢰받는 의료계 단체로 위상을 확립하는 바람직한 발전을 이룩해 왔다”며 “앞으로 의학회 조직을 효율적으로 강화하여 학회 지원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신임회장은 “필요이상으로 난립하고 있는 유사 학술단체가 더 이상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년 임기동안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학회 육성 △학회 학술활동 평가를 통한 학회 정비 사업 △KoreaMed 주도로 WHO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Regional Index Medicus 창설 △세부전문의 제도 정착 △의학연구 발전과 임상의료기술 수준향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건상 회장은 1945년생, 서울의대 출신으로 중앙의대 교수로 제직중이며 대한방사선의학회 이사장, 대한PACS학회 회장, 대한병원협회 수련이사, 대한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의학회회는 이번 정기총회 및 평의원회에서 올해 예산 11억4천114만원을 확정하고 의학회 40주년기념행사, 의학정보 및 인력 DB 구축, 장애평가 기준 및 표준진료지침 개발, 전문의시험 업무 개선, 영문잡지 발간 등 주요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 대한의학회 쉐링임상의학상 제2회 시상식에서는 골수이식 분야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인정받은 가톨릭의대 김춘추교수(혈액내과)가 수상했다.

특히 김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척함으로써 백혈병과 같은 악성혈액질환을 불치병에서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개념을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점이 돋보여 수상하게 됐다.

김 교수는 83년 국내 최초로 백혈병 환자에게 동종 골수이식을 성공한 이래 각종 골수 이식에서 국내 최초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후 자가골수이식을 성공했으며 골수이식에 대한 치료사례도 매우 다양하다. 부자간의 골수이식을 비롯해 부녀간 골수이식, 자가면역질환 동종 골수이식, 조직적합항원 불일치 골수이식 등 이식이 가능한 모든 분야의 골수이식을 성공시켰다. 혈액줄기세포에 조혈모세포란 이름을 지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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