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 도내 최초의 의료기기 전문생산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의 저주파 의료기 생산업체인 ㈜메디펄스 등 8개 업체가 5만평 규모의 생산단지 조성을 요청, 한국농촌공사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결과 인력공급이나 성장 잠재력, 용지매수, 공사여건 등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30일 군정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며 현재 옥천읍내 3곳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후보지 3곳 모두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에서 10㎞ 안에 위치해 물류유통이나 인력수급이 수월하고 땅값이 저렴한 게 장점"이라며 "신속한 공사를 위해 단지 규모는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기준 이하인 4만5천평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후보지가 결정되면 곧바로 충북도에 농공단지 지정을 요청, 오는 2009년까지 도내 첫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농공단지로 지정되면 약 30억원의 국.도비가 지원돼 조성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의료기 생산업체 8곳이 한꺼번에 입주하면 330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820억원의 생산효과가 기대된다"며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기능도 강화돼 군내산업개발에도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메디펄스는 저주파 치료기 및 맛사지기 생산업체로 지난 2월 도립 충북과학대학과 산학협동협약해 전문인력 교류 및 연구개발 기술 지원, 산업체 현장 컨설팅사업 등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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