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특성 반영 노사관계 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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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특성 반영 노사관계 정립해야
  • 김완배
  • 승인 2006.03.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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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23일 정총 겸 제3회 의료포럼 개최
서울특별시병원회(회장 허춘웅)는 23일 ‘병원 노사관계의 과제’를 주제로 제3차 의료포럼을 겸해 제28차 정기총회를 갖고 새 예산과 사업목표를 확정했다.

시병원회는 정총에서 올 사업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병원경쟁력 강화의 해’로 정하고 홈페이지 개설과 제1회 서울특별시병원회장 초청 골프대회, 전자상거래 도입 촉진 등 신규사업안을 집행부가 올린 원안대로 확정지었다.

허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산업은 생명을 다루는 평화산업이라며 “의료산업의 특성에 따른 노사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총회와 함께 병원 노사관계를 주제로 의료포럼을 열게됐다”고 밝혔다.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치사에서 “의료시장 개방에 따라 병원산업은 경쟁력을 쌓아야할 시기”라며 “병원경영자에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노조측에는 법을 지키는 가운데 평화롭게 주장을 펴거나 투쟁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홍 보건복지부 정책본부장은 유시민 장관을 대신한 치사에서 캐나다에서의 한 조사결과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효율성이 전세계에서 5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소개하고 “노사간 신뢰속에 실천 가능한 점을 찾아줄 것”을 주문했다.

유태전 대한병원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주 40시간 근무제로 인건비가 오르고 토요진료 휴무로 병원의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노사가 협상하고 도와 사로 발전할 수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의료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선 숭실대 노사관계대학원 원장은 노사가 윈윈하는 생산적인 의제를 개발해 노사가 대화로 풀어가는 노력을 병행할 것을 강조하고 노사 파트너십을 토대로 기업의 발전과 산업의 선진화를 이끌어간다는 적극적인 노사관계 정책을 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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