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담 울산의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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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담 울산의대학장
  • 김명원
  • 승인 2006.03.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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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의대 도약위해 최선
“19년의 짧은 의대 역사에도 불구하고 통합교육 등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통해 국내 의학교육 분야를 선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전통 있는 명문의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이달초 취임한 이재담 울산의대 학장(인문사회의학교실)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과정 개선과 대학운영규정 보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사 운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 학장은 교육과정 개선과 관련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은 현 체제에서 예과 교육과정을 강화해 6년제 교육으로서 의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 경쟁력 있는 의사 및 의학자를 양성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의학교육제도에 대한 정책변화를 주시하며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4+4과정에도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학장은 “운영규정의 경우 대학의 성장에 걸맞게 시스템을 보완해 학사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교수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합리성을 담보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수립한다는 것.

이재담 학장은 “제일 좋은 의대는 ‘함께 하는 대학’이 돼야 가능하다”며 “서울아산병원, 아산재단, 울산대학교 등에 소속된 각 이해당사자들과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해 의대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대해 이 학장은 “돈 없는 사람도 의사가 될 수 있는 교육여건 보장이 고 정주영 회장의 생전 의지”라며 “현재 울산의대생 중 60%가 장학금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은 고가의 등록금과 준비과정으로 서민이 의사가 되는 기회는 막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대신했다.

이재담 학장(55년생)은 경기고(73년), 서울의대(79) 출신으로 울산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의학과장, 아산사회의학연구소장 등을 지냈으며 인문사회의학교실, 주임교수, 의학교육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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