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학회, 면역학 최신지견 총망라
대한면역학회는 지난 22, 23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강당에서 제49차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에 정헌택 교수(원광의대 미생물학), 부회장에 김중곤 교수(서울의대 소아과)가 취임했다. 6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15명의 외국연자가 초청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기조강연으로 "Toll-like receptor 신호전달에 의한 항원제시세포의 양성 및 음성적 조절(클리포드 하딩,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 등 3편이 발표됐고, "에르비툭스: 결장직장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항체(래리 휘트, 미국 임클론社)"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또 심포지엄으로 △감염증에 대한 면역 △바이러스 면역학 △점막면역 △감염증에서 수지상세포와 면역성 등을 주제로 24편의 연제가 발표됐고, △세포면역학과 면역조절 △생물학적반응조절물질(BRM) △숙주방어 △종양면역 등의 분야에서 구연 연제 13편, 포스터 연제 93편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정헌택 신임회장은 "내년 가을학회 때 국제사이토카인학회를 개최하게 된다"고 밝히고 "국제학회를 맞아 회원명부를 만드는 등 학회에 대한 회원들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비췄다.
제3회 대한면역학회 학술공로상은 국내 면역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호연 교수(가톨릭의대 내과)가 수상했으며, 최우수논문상은 어성국 교수(전북대 수의과대학 미생물학)에게 돌아갔다. 또 전임 회장인 강창률 교수(서울대 약대)가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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