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첫 로켓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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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첫 로켓 발사 성공
  • 윤종원
  • 승인 2004.10.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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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지난해 8월 첫 로켓 발사 실패로 20여명이 숨진 뒤 14개월만인 24일(이하 한국시간) 첫 로켓발사에 성공했다.

"VSB-30"으로 명명된 2단계 로켓은 이날 오전 3시50분께 리오데자이네루에서 북쪽으로 2천700km 떨어진 마라냥주(州) 알칸타라 기지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고 브라질 공군측이 밝혔다.

이로써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 최초의 우주프로그램 추진국이란 명성을 회복하게 됐으며, 유럽우주국(ESA)에 로켓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로켓이 ESA측에 수출되면 영국산 "스카이라크" 로켓을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향후 396kg까지의 화물을 싣을 수 있고 250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로켓 15기를 수출할 목표를 갖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8월 "VLS-1 VO3" 로켓을 발사하려 했으나 발사일 3일전에 발사 기지가 폭발, 21명이 숨지는 바람에 첫 로켓 발사를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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