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위원장, 고령사회기본법 제정 추진
청와대 직속 고령화 및 미래사회 위원회 위원장인 김용익 서울의대 교수는 21일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건강보장체계를 개편하고 고령사회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공공노인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기조강연을 통해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빨라 건강보험 수가체계를 개편하고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노인요양보험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고령사회 대책 전반에 관한 각종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 평가ㆍ관리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가칭 "고령사회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화 및 미래사회 대비한 5대 추진전략으로 ▲출산력 복원과 육아지원 강화 ▲여성.고령자의 사회경제적 참여 활성화 ▲전 국민의 평생건강 보장체제 구축 ▲복지확충과 효율적 운용 ▲새로운 인구구조에 맞는 경제ㆍ산업ㆍ고용 등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국립의료원을 국가중앙의료원으로 개편하고 국립재활원과 국립암센터, 국립정신병원을 국가중앙병원군(群)으로 육성하는 등 표준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부와 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부처간 연계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체계를 마련하며 비효율적 보건의료공급체계를 선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의 지방분권화에 따라 보건사업 역시 지자체의 자치조직권을 확대하고 보건사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앙정부는 사업표준 제시와 평가기능을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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