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乳 냉장-냉동하면 항산화제 파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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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乳 냉장-냉동하면 항산화제 파괴돼
  • 윤종원
  • 승인 2004.10.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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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를 이틀 이상 얼리거나 냉장 보관하면 세포 손상과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 성분이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아과 의료진이 산모 16명의 모유를 채취해 2일 또는 7일간 영상 4℃로 냉장하거나, 같은 기간 영하 20℃로 냉동 보관하는 실험을 한 결과 7일 동안 냉동된모유의 항산화제 농도가 가장 낮았다.

또 7일 동안 냉장 보관한 모유의 항산화제 농도는 이틀 동안 냉동시킨 모유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모유를 냉장하거나 얼려 보관하는 것이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일반 우유의 경우는 신선한 모유에 비해 항산화제 농도가 현저히 낮았지만, 냉장을 하거나 냉동을 하거나 항산화제 농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산화제 성분은 특히 감염과 수혈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조산아들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조산아들에게는 항상 신선한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연구진은 권고했다.

연구진은 "모유의 항산화제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관 시간을 48시간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면서 "(부득이한 경우에도) 냉동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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