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나온 군인처럼 마음 무거워
상태바
전쟁터 나온 군인처럼 마음 무거워
  • 최관식
  • 승인 2006.02.0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창진 식의약청장 취임사에서 변화와 위기 정면돌파 당부
"국민소득 수준이 2만불이라면 소비자들의 식품안전 욕구는 3만불 수준이며 공급자들의 안전의식은 1만불 수준입니다".

문창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1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문창진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전쟁터에 나온 군인처럼 오늘 이 자리에 무겁고 심각한 마음으로 서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 이유로 문 청장은 지난 2년간 만두소 사건과 PPA 사건, 김치 파동 등 유난히 식품·의약품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가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식의약청을 대하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점을 들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은 위기지만 또한 기회이기도 하다"고 진단하고 "변화와 위기를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긴 안목으로 의연하게 대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문 청장은 "우리 고객은 소비자와 업계, 유관부처, 자치단체 등 참으로 다양하며 요구도 제각각"이라며 "적극적인 사고와 업무태도로 이들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우리 청은 존립기반 상당부분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청장직을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명예를 걸고 뛸 것이며,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노력할테니 도와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