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계 거물급 인사 대거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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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계 거물급 인사 대거 중국행
  • 최관식
  • 승인 2004.10.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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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
개방·개혁정책 실시 이후 최근 몇 년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의 제약시장 동향 파악 및 대중약, 자가치료 현황 파악을 위해 제약업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는 날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국내 OTC 시장 확대와 포화상태에 이른 제약시장 활성화를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북경 조어대(釣魚臺)에서 개최되는 세계대중약협회(WSMI; World Self-Medication Industry) 제 6차 아·태지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 굴지의 제약사 CEO들이 참석한다.
제약업계 주요 참석자는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을 비롯해 김정수 한국제약협회 회장, 이장한 제약협회 이사장(종근당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전 WSMI 회장),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유승필 유유 회장(WSMI 부회장), 최윤환 진양제약 회장, 박재돈 한국파마 회장, 백승호 대원제약 사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나섰다.
또 남수자 약학정보화재단 부이사장 및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까지 포함해 모두 24명이 참가한다.
제약계는 국내 굴지의 제약사 CEO들이 이처럼 한꺼번에 중국행을 선택한 것을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제약계 관계자들은 성장이 한계에 부닥친 국내 제약계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열리는 아·태지역 회의에서 발표되는 내용은 △중국 및 아·태지역 대중약산업의 발전 상황 △대중약 허가분야의 발전 상황 △한약·생약의 헬스케어로의 대안적 접근 △소비자와 자가치료 △자가치료 접근성 개발 △대중교육과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제약업계는 이번 WSMI 아·태지역회의 참석을 통해 중국 및 아·태지역 대중약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중국에 진출해 성공한 한국제약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북경한미유한공사, 1669년 창립한 중국 최고·최대제약사인 동인당, 의약품 생산·유통·체인·수출입 등 원스톱체계로 성장 일로에 있는 CNCM社 등을 방문해 그 성공 비결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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