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확보난...예방접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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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확보난...예방접종 차질 우려
  • 윤종원
  • 승인 2004.10.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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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감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백신을 확보하기 어려워 예방접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충북 충주시보건소에 따르면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65세 이상 노인과 영유아, 저소득층 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11월 8일부터는 접종을 희망하는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료(1명당 4천630원)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격과 생산량 등의 문제로 일선 보건소에 백신이 제 때 공급되지 않아 예방접종이 예년보다 20여일 늦어졌고 이에 따라 접종 첫날인 18일 770명이 한꺼번에 보건소를 찾았으며 19일에는 무려 1천40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 같은 현상은 보건소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읍.면.동별로 예방접종 일정을 조정, 통보했으나 노인들 사이에 백신이 부족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다른 읍.면.동 노인들까지 앞다퉈 보건소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까지는 농촌지역의 경우 읍.면 보건지소에서도 접종을 실시했으나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토록 하면서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충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무료 및 유료접종 인원을 각 2만명씩 모두 4만명 으로 예상해 백신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1만명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접종을 희망하는 노인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데다 백신 추가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 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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