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북 충주시보건소에 따르면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65세 이상 노인과 영유아, 저소득층 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11월 8일부터는 접종을 희망하는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료(1명당 4천630원)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격과 생산량 등의 문제로 일선 보건소에 백신이 제 때 공급되지 않아 예방접종이 예년보다 20여일 늦어졌고 이에 따라 접종 첫날인 18일 770명이 한꺼번에 보건소를 찾았으며 19일에는 무려 1천40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 같은 현상은 보건소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읍.면.동별로 예방접종 일정을 조정, 통보했으나 노인들 사이에 백신이 부족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다른 읍.면.동 노인들까지 앞다퉈 보건소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까지는 농촌지역의 경우 읍.면 보건지소에서도 접종을 실시했으나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토록 하면서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충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무료 및 유료접종 인원을 각 2만명씩 모두 4만명 으로 예상해 백신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1만명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접종을 희망하는 노인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데다 백신 추가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 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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