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재밌고 역동적인 직장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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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는 재밌고 역동적인 직장만들터
  • 박현
  • 승인 2004.10.21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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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대 최상용 학장
“제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내용은 의대신축, 미션과 비전을 현실에 맞게 바꾸는 작업, 연구를 할 수 있는 역량 확보, 재미있고 역동적인 직장 만들기 등 크게 4가지입니다.”

지난 9월1일 고려의대 제23대 학장으로 취임해 두 달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상용 학장(일반외과)은 임기 내에 이 4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학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우나 현재까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루어 국내 정상의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국내 최고를 뛰어넘어 세계적으로 뛰어난 연구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사회는 정보공유시대로 의사는 물론 환자도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하지 않는 의사는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하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병원이나 의대에 근무하는 의사나 일반 직원 모두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평생직장이 재미있고 역동적인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최 학장은 또 “기초와 임상의 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네트워킹을 통해 연구에 있어서 협조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전 2010의 하나로 외국유학장학금으로 교원 1인당 연간 2만달러(2년간 총 4만달러)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많은 학생과 전공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최 학장은 “일이라는 것은 뭐든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과대학 신축을 위해 동문들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환자진료만을 해서 기초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며 겸손해 하는 최 학장은 연구를 위한 3요소(돈, 공간, 사람) 가운데 연구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연구조교 등 연구에 관여하는 직원들의 복리후생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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