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재촬영률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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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재촬영률 줄었다
  • 정은주
  • 승인 2006.0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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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04년 CT촬영 청구실태 분석결과 발표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옮겨갈 때 CT를 다시 촬영하는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이동할 때 재촬영률이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는 요양기관이 CT촬영의 행태변화를 위해 자율적인 개선노력을 기울였고 환자들도 CT필름을 가지고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인식이 변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CT촬영건수와 금액 등의 변화양상을 담은 2004년 CT촬영 청구실태 분석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04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CT촬영건수는 총 191만건이었으며, CT촬영금액은 3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촬영건수는 전년대비 2001년 31%, 2002년 18%, 2003년 14%, 2004년 11%로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청구금액은 2001년부터 매년 40%, 16%, 17%,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CT촬영후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CT를 다시 촬영하는 실태는 상당폭 감소했다. 2003년 하반기 26.1%에서 2004년 하반기 24.9%로 감소, 2002년 CT평가 이후 CT재촬영률에 대한 의료기관과 국민의 인식이 많이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CT를 촬영하고 다시 다른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재촬영하는 비율이 2003년 33.3%에서 2004년 28.4%로 낮아지고 있어 의료기관간 바람직한 진료협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심평원 측의 분석.

CT장비 보유대수는 2005년 11월 말 현재 1천558대로 2004년 12월 말 1천515대에 비해 3% 증가했다. 이중 의원급은 1% 감소한데 반해 병원급 이상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2003년부터 CT청구실태에 대한 정보를 요양기관에 통보하고 국민에게 홍보한 경과가 중복촬영과 과다촬영 감소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촬영의 적정을 기할 수 있도록 기관별 촬영실태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그 개선행태를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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