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치(태극권)운동교실 개설
상태바
타이치(태극권)운동교실 개설
  • 박현
  • 승인 2006.01.09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을지병원, 관절염치료 위해
을지의대 을지병원(병원장 이진용)에서는 오는 17일(화) 오후2시 10층 대강당에서 관절염에 대한 운동치료요법을 교육하는 타이치 운동교실을 개설한다.

관절염치료를 위해 중국에서 개발된 타이치 운동은 퇴행성관절염환자의 통증치료는 물론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강화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을지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정기적인 타이치 운동교육을 실시해 관절염에 대한 운동치료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문의전화는 02-970-8208,9.

*타이치 운동이란

타이치는 중국 무술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태극권, 중국에서는 타이치권 이라고 부른다.

그 이름의 유래는 주나라 (1100-1221 BC)때 태극(太極)이라는 말에서부터 나온 것으로 모든 물체의 자연적 균형을 강조하던 철학사상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타이치는 19세기부터 중국 사람들에 의해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아왔다. 1997년 타이치의 여러 종류 가운데 한 종류를 Dr. Paul Lam을 중심으로 한 의료팀이 관절염을 위한 타이치(Tai Chi for Arthritis) 운동으로 개발했고 관절염환자들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연습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게 됐다.

타이치 운동은 초기에 12가지 동작을 시작으로, 현재는 31가지 동작이 추가적으로 개발돼 있는데 신체의 모든 관절, 근육, 건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동작들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될 경우 관절의 유연성이 향상되고, 근력이 강화되는 등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배우기 쉽고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최근에는 퇴행성관절염환자에게 12주간 타이치 운동을 수련시킨 결과 통증을 가볍게 하는 것은 물론 복부 근력과 신체 균형 유지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결과가 보고된바 있다.

이렇게 타이치 운동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일주일에 2회 이상 12주를 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운동이다. 평균수명의 계속적인 증가로 인한 만성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문제는 매우 중요한 의학적 해결과제다.

타이치 운동은 이러한 만성관절염환자들의 통증을 줄이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