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보협의체에 병원 140여 곳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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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보협의체에 병원 140여 곳 가입
  • 김완배
  • 승인 2005.12.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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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민간의료보험 제도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민간의료보험협의체(KPPO)가 구성돼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민간의보 관련 병원과 보험사간 가교역할 등을 담당할 협의체 구성을 승인하고 전국 1,200여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가입 협조를 요망하는 공문을 발송, 권유에 나선 결과, 24일 현재 한양대병원, 영남대병원, 한림대의료원 등 대학병원과 대형 종합병원 등을 포함해 전국 140여 병원에서 가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 건국대병원 등 상당수 병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병협은 가입신청시한인 31일까지 200~300개 이상의 병원이 가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PPO(민간의료보험협의체)는 민간의료보험의 업무처리 절차를 효율화하고 이 과정에서 병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병협이 설립한 협의체. 병협이 협의체 구성에 나선 것은 민간의료보험과 관련한 병원계의 의견을 모아 보험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병원과 보험사 양자간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환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

대부분의 병원들은 민간의료보험의 제도화를 대세로 인식하고 있으며 병원계 의사를 대변하는 협의체(구심체)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다. 병협은 협의체를 통해 민간의보 시장에 대응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보험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보험관련 업무를 표준화, 체계화해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병협의 협의체 구성은 올 9월부터 생명보험회사의 실손형 의료보험 상품판매가 전면 허용되고, 생명보험회사들이 내년 2/4분기를 전후로 본격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간의보가 병원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PPO(민간의보협의체) 가입대상은 전국 병원이며 31일까지 병협에 신청서를 Fax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KPPO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병협 사업국(02-705-9235, 37)에 문의하거나 www.kppo.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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