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톡시필린 안정성에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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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톡시필린 안정성에 문제 있어
  • 박현
  • 승인 2004.10.1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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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서 가대 김경수 교수 밝혀
현재 개원가에서 국소 지방축소 및 비만치료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펜톡시필린이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어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회장 김영설)에서 가톨릭의대 김경수 교수는 "펜톡시필린이 사람 지방전구세포, 사람의 표피세포 및 폐 섬유아세포 등에 미치는 영향"이란 강좌를 통해 "현재 개원가에서 국소 지방축소 등 메조테라피 비만치료용으로 사용하는 펜톡시필린은 인체의 피부세포, 섬유세포, 지방전구세포 등을 사멸시키기 때문에 안정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김경수 교수(가정의학과)는 "개원가에서 사용되는 72mM 펜톡시필린은 실험결과 40mM부터 신체의 세포가 사멸해 안정성이 떨어지는 위험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하고 또한 효용성에 대해서도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비만치료로는 미시적으로 효과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개원가의 사용자제를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치료에 대한 심포지엄과 연수교육강좌 프로그램이 준비돼 학회 관계자와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개원의들을 비롯한 500여명의 비만실무자들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뇌와 비만"을 주제로 한 메인 심포지엄에서는 △인슐린과 랩틴(한림의대 박철영) △콜레시스토키닌과 펩티드1과 같은 글루카곤(경희의대 오승준) 등이 발표됐고 "지질과 비만"을 주제로 △리포단백질 물질대사와 소아당뇨병(니폰메티컬스쿨 시니치 오카와) △운동이 비만환자의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경희의대 김병성) 등의 연제가 소개됐다.

한편 총회에서는 임기2년의 새 회장에 유형준 교수(한림의대), 부회장에 최웅환 교수(한양의대)를 각각 선출했다.

또한 차기회장에는 최웅환 교수(한양의대)가 내정됐으며, 감사에는 이관우 교수(아주의대), 총무이사에는 박철영 교수(한림의대)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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