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서 "언청이 무료시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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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서 "언청이 무료시술" 펼쳐
  • 박현
  • 승인 2004.10.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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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치의학교실, 2002년부터 사랑의 인술 전해
고대의대 치과팀(담당교수 임재석)은 최근 모로코에 있는 IBN 모하메드 대학병원을 방문해 "사랑의 언청이 무료시술"을 펼쳤다.

LG전자 중아지역본부의 후원으로 대한구순구개열 학회가 주관해 실시된 이번 무료진료는 임재석(구로 치과), 장현석(안산 치과), 윤정주(안산 치과) 등 14명이 참가했고, 경제적 능력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던 언청이 환자(순열, 구개열 등) 30여명이 무료로 수술을 받았다.

임재석 교수는 "언청이의 경우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인데도 모로코에서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결손치, 과잉치, 기형치 등의 문제로 음식섭취와 언어장애 등이 발생하는데, 지속적인 무료수술을 통해 좀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모로코 현지 및 국내 도하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지역주민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했다.

한편 고대의대 치과팀은 지난 2002년부터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 불우 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시술을 해오고 있고, 매년 선천성 상구순열(언청이) 환자의 무료시술 및 주기적인 검사 등 다각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향후에는 언청이뿐만 아니라 악정형(얼굴기형)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수술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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