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자차트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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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전자차트 시대 개막
  • 박현
  • 승인 2004.10.1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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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EMR 정식 가동
서울대병원이 종이차트 시대를 마감하는 전자의무기록(EMR) 개통으로 디지털병원을 향한 순항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15일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인 "BESTCare"의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수백종에 달하는 진료기록을 DB화 시켜 관리 및 검색할 수 있게돼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이 종이를 사용하는 종이차트 시대를 마감하게 됐다.

2003년 11월 EMR 개발 전담팀을 구성한 서울대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의 경험을 토대로 진료환경에 맞게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시켜 지난 8월부터 병실과 외래 등 진료현장에서 시험운영을 실시해왔다.

더욱이 지난 6일 실시된 최종리허설에는 성상철 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환자복을 입고 모의환자 역할을 하며 EMR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특히 의무기록의 디지털화에 따른 개인정보 보완과 관련, 서울대병원은 지난 6월 "의료정보윤리헌장"을 선포함으로써 이용자의 올바른 윤리의식과 더불어 환자의 정보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원내 문화를 조성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관련 성상철 원장은 “이번 EMR 개통은 국내 의료계의 정보화를 선도하고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민 의료의 질 향상의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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