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ㆍ말聯 정상, 조류독감 퇴치 협력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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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ㆍ말聯 정상, 조류독감 퇴치 협력강화 합의
  • 윤종원
  • 승인 2004.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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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통과 여행객용 `스마트 카드" 도입 추진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와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13일 저녁 태국 남부 섬 휴양지 푸켓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조류독감퇴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14일 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관계부처 장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상회담에서 조류독감 확산 저지를 위한 신속한 정보 교환 등 공조 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양국간 물자 운송을 원활히 하고 접경 지역을 흐르는 콜록강(江) 횡단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도 착수키로 했다.

또 국경 통과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키 위해 `스마트 카드" 를 도입키로 의견을 모았다. `스마트 카드"는 두나라 국경 이민 당국이 여행객들의 이동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두 정상은 밝혔다.

탁신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콜록강 교량 건설은 두나라의 협력이 증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뚜렷한 징표라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또 파타니와 얄라, 나라티왓 등 남부 이슬람 3개주의 소요 사태 해결 노력을 압둘라 총리가 거들어주고 있는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압둘라 총리는 탁신 총리와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나라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라고 말했다.그는 양국간 협력을 통해 국경 지역에 평화가 실현돼 양국민이 한결 편하게 서로를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두나라 정상은 14일 콜록강 교량 건설 협정에 서명한 후 기공식을 참관할 예정이다. 콜록강 교량 건설은 양국간 `공동개발전략(JD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공사비는 균등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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