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시아수녀ㆍ김동수교수 "세계 참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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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루시아수녀ㆍ김동수교수 "세계 참된 의사"
  • 김명원
  • 승인 2005.11.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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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 업적 담은 화보집 발간
한국의 유루시아 수녀와 연세대 김동수교수(소아과)가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가 정하는 "세계 참된 의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세계 85개국 의사회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세계의사회(WMA)는 한국의사 2명을 포함해 전 세계 55개국 65인을 "세계 참된 의사"로 선정하고 이들의 업적을 담은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세계 참된 의사로 선정된 유루시아 수녀(요셉의 집·74)는 20년간 케냐 등오지에서 의료선교를 몸소 실천해왔다. 유루시아 수녀는 의료선교 과정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환자를 위해 헌신했고 이후 7년간은 중국 지린성내 의과대학 등에서 교사역할을 담당했다. 현재는 귀국하여 집 없는 사람들, 알코올 중독자, 극빈층들의 쉼터인 요셉의 집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연세의대 김동수 교수는 베트남과 몽골을 비롯, 터키, 아프가니스탄, 인도 구자라트와 최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등 지난 10년간 세계 주요 재해지역에서 왕성한 의료봉사를 벌였다. 학술분야 또한 가와사키병의 면역병리학에 대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수여하는‘최고 과학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의사회는 지난 10월 총회가 개최된 칠레 산티아고에서 "세계 참된 의사" 화보집 출판기념식을 갖고 "이번에 선정한 세계 참된 의사 65인은 진료, 의료윤리, 의과학 분야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거두고 의사로서의 가치를 높인 사람들로, 각국 의사회의 추천을 통해 선별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의 참된 의사"와 관련하여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참된 의사의 첫 주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고 강조하며 30일 오후 4시 협회 3층 동아홀에서 축하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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