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AI환자 발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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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AI환자 발생 잇따라
  • 윤종원
  • 승인 2005.11.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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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자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관리는 26일 자바 서부에서 16살짜리 소년이 현지 검사와 세계보건기구(WHO) 검사에서 모두 AI 양성반응을 보여 12번째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는 자카르타의 한 병원 연구실에서 25일 25세 여성이 AI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이 병원 관계자를 인용, 양성반응을 보인 여성의 조직 샘플이 홍콩 WHO로 전달됐으며 5일 안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WHO 홍콩 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AI 감염자가 13명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7월 이후 7명이 AI로 숨졌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의 시티 파딜라 수파리는 앞으로 3~4개월 내에 AI 치료제인 타미플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전체 인구의 10%인 2천만명 분량의 타미플루를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타미플루 생산업체인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특허권이 보호되지 않는 나라인만큼 라이선스 계약 없이도 국내용에 한해 타미플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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