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東北)대학 연구진은 인공식도를 개발, 특허를 신청했으며 5년 안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식도가 실용화되면 식도암 환자 등은 가슴과 복부를 열지 않고도 내시경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구진은 열을 가하면 수축하는 형상기억합금을 바퀴 모양으로 만든 뒤 이 바퀴를 1㎝ 간격으로 배열, 폴리비닐알코올(PVA) 관에 묶어 규칙적으로 수축.이완하는 인공식도를 개발했다.
이 인공식도는 인체 내 식도를 넓힌 뒤 그 안에 별도로 설치한다.
PVA 관을 사용한 것은 PVA의 마찰계수가 보통 인공장기에 사용되는 실리콘의 10% 정도에 불과, 음식을 매우 부드럽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식도의 연동작용에 중요한 바퀴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기코일(길이 5㎝)을 위 안에 두고 위 밖에서는 별도의 자기코일을 대어 열에너지를 공급토록 했다.
일본에서 연간 1만명 정도가 식도암에 걸린다. 식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대개 가슴과 복부를 여는 큰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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