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소통관’ 준공, 소통의 새 중심
상태바
‘국회소통관’ 준공, 소통의 새 중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12.2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상 4층·연면적 24,732㎡ 규모의 복합공간 완성

지난 2017년 6월 공사를 시작한 ‘국회소통관’이 드디어 공개됐다.국회(국회의장 문희상)는 12월23일 오후 2시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국회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소통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공사를 마치고 공개된 소통관은 언론, 대중, 의정, 행정이 함께 민주주의의 미래와 비전을 논하는 ‘소통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회 직원 및 출입기자 공모를 거쳐 명명됐다.

지난 2015년 3월 설계공모를 시작해 2016년 5월 설계를 마치고 2017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소통관은 이날 준공을 통해 5년여 만에 첫 선을 보였다.

소통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4,732㎡ 규모로, 1층 후생시설, 2층 프레스센터, 3층 스마트워크센터, 4층 일반 업무시설, 지하 1층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2층 프레스센터는 언론사 및 국회 출입 기자 수 증가로 인해 야기되었던 기존 국회 본관 정론관의 공간 부족과 노후화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소통관 디자인은 기존 건물 중심의 국회의사당 내 건축 디자인에서 벗어나 주변 녹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으며. 각 층이 겹치는 비정형적 조형요소를 통해 민의의 다양성을 반영, ‘성숙한 민주주의’시대에 맞는 기념비적 건축물이 되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아 설계됐다.
 
소통관과 그 주변에는 소나무 등 36종의 조경수를 식재하여 친자연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방식의 전통 연못도 조성하여 우리 고유의 멋을 살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전통 연못 내 정자는 고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재활용하여 제작돼 고성 산불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회는 이번 소통관 준공으로 국회 내 의정지원, 언론, 행정부 관계자들의 효율적인 소통 활동 및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새로운 건축 명소를 통해 국회가 국민에게 한 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