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진 뇌혈관 수술기법 태국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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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진 뇌혈관 수술기법 태국에 전수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12.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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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태국 뇌미세혈관문합수술 술기 워크샵에 공동개최자 및 강연자로 참여
▲ 수술기법 전수 후 태국 의료진과의 단체사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뇌혈관수술팀 방재승, 이시운 교수가 태국 최고의 대학병원 중 하나인 츄라롱콘 국왕 기념병원에서 12월 6~7일 양일간 개최된 ‘제1회 태국 미세혈관문합수술 술기 워크샵’의 공동 개최자 및 강연자로 참여해 태국 의료진에 한국의 선진 뇌혈관 수술기법을 전수했다.

고난이도 정밀 술기인 미세혈관문합수술은 모야모야병이나 뇌혈관폐쇄, 거대뇌동맥류 등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 꼭 필요한 기법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뇌혈관외과 오창완 교수가 2007년 국내 최초로 ‘제1회 미세혈관문합수술 술기 워크샵’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2010년부터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 미세혈관문합수술 술기 워크샵'으로 국제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의 뛰어난 뇌혈관 수술 기법을 해외 신경외과 의사에게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2019년까지 총 13회의 술기 워크샵 개최를 통해 국내외에 많은 뇌혈관수술 전문의를 양성하는 등 뇌미세혈관문합수술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뇌혈관외과 수술팀은 오창완, 방재승, 김택균, 이시운 교수로 구성돼 있다.

공동 개최자로 초청된 방재승 교수는 “20년 가까이 쌓인 미세혈관문합수술에 대한 경험과 연구결과를 강의하고 직접 시연하면서, 태국 내 뇌혈관수술의 질적인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운 교수는 “고령화에 따라 뇌혈관질환의 진단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이를 치료하기 위한 고난이도의 뇌혈관 외과수술을 충분히 경험하고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병원은 부족하다”며, “국내는 물론 다양한 국가에 한국의 뛰어난 의술을 전하고 뇌혈관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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