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노숙인 시설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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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노숙인 시설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 펼쳐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9.12.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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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12월19일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은평구에 위치한 노숙인 보호시설인 은평의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노숙인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은 1961년 서울시 중구 주자동에 시립갱생원으로 설립, 같은 해 은평구 구산동 현 위치로 이전하여 2018년까지 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수탁운영하다 올해부터 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에서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성인남성노숙인요양시설로 와상 입소자들을 포함한 76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는 사공협은 그동안 8차례 은평의마을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펼쳐왔으며, 올해를 마무리하는 네번째 활동으로 생활인 760여명을 대상으로 배식봉사활동과, 내과·치과·한의과, 약국(조제) 등의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생활인들이 사용할 저주파자극기, 냉장고, 컴퓨터 등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는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이세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함께 생활인 숙소를 찾아가 입소자들을 위로하고, 중중환자들에게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거동이 불편한 생활인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 

배식봉사활동 후 진행한 의료봉사활동에는 사공협 초창기부터 참여해온 김화숙 고문(김화숙내과의원 대표원장/의협 고문)이 중증입소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실에서 직접 진료하는 한편, 김종수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장이 치과진료를, 이세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가 한의과 진료를 실시하고 신민경 중앙위원(대한약사회 여약사이사)이 약조제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사공협을 이끌고 있는 안혜선 사공협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삼성서울병원 병리과)은 인사말에서 “은평의마을은 이름처럼 은혜롭고 평화로움이 있는 마을로서, 1961년 설립된 이래 140,000명의 둥지가 되어주었으며, 올해부터는 자선냄비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구세군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꿈이 있어 행복하고 정이 있어 다복한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고자 헌신적 희생을 하는 원장 홍봉식 사관님과 직원분들의 한결같은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 고 말했다.

한편 박능후 장관을 대신하여 참석한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건복지부는 올 한해 보건의약단체들과 제도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으며, 보건의약단체들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는 사공협의 보다 폭넓은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의 좋은 사례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은평의마을 홍봉식 원장은 환영사에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은평의마을에 방문하여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은평의마을에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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