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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기기 중남미 시장 진출 가장 유망
한국 의료기기 낮은 인지도·A/S·언어장벽 해결 필요
국회서 ‘중남미 보건의료산업 진출방안’ 모색
2019년 12월 04일 (수) 11:25:53 오민호 기자 omh@kha.or.kr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있어 심혈관 관련 방사선 기기, 혈압·혈당 측정기 등 진단기기가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지만 한국 의료기기의 낮은 인지도와 A/S 및 언어장벽은 시급히 해결할 부분으로 제시됐다.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12월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對 중남미 보건의료산업 진출방안 정책토론회’를 열고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중남미 경쟁력을 강화와 진출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중남미 국가들과의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산업의 수출 및 협력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 제약시장 성장률이 6%(2007~ 2011년)인 반면 중남미 시장은 12.3%로 2배 이상 높고 의료기기의 성장률도 세계 시장 평균 5%를 상회하는 8.4%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중남미 10여개 국가와 국가 간 제약, 의료기기의 인허가 관련 정보공유 등의 내용을 포함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에콰도르, 페루, 멕시코 인허가 간소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을 파견해 정부 간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동시에 우리 기업들이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중남미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 및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전승렬 KOTRA 전문위원은 “의료소모품 성장률이 6% 이상으로 보건의료분야 중 가장 유망하다”면서 “앞으로도 소모품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 전문위원은 △미국과의 지리적 접근성 △반부패 정서 확대 △급격한 노령인구 증가(2017년 기준 4천만명 이상) △만성질환 증가(심혈관질환, 암, 당뇨 등) △의료보험 확대(아르헨티나, 페루 제외) △중산층 증가(민영의료, 고품질 의료 요구 증가) △의료관광 확대(멕시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등을 중남미 시장의 유망성으로 언급했다.

반면 위험성으로는 △높은 빈곤율 △인프라 미비 △정치·사회적 불안정 △미국의 대외무역 압력 △높은 인플레이션(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비전염성 질환 증가(중미, 베네수엘라 주민 이탈) △관료주의 △의료 접근성 미흡 △비관세 장벽(인증) △의료기기 관련 전문 지식 및 인력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전 전문위원은 중남미 시장 진출시 기업들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언어장벽과 A/S 사후관리, 한국 의료기기의 낮은 인지도라고 지적했다.

전 전문위원은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언어로 현지 바이어 입장에서는 언어장벽이 가장 크다. 또 A/S 같은 사후관리 부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중남미 시장 진출시 이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국 의료기기의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중남미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남미 바이어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북미·유럽 지역의 설명회 및 전시회를 통한 네트워크를 확보할 필요가 있고 현지 보건·위생 상황을 고려해 심혈관 관련 방사선 기기, 혈압·혈당 측정기 등 진단기기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사후관리를 위해 전문 벤더와 에이전트 활용을 통한 현지 인증 획득도 중요하다”며 “CE 인증이 있는 경우 중남미 시장 진출이 용이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사전에 CE 인증을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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