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특화 KHC 가을 컨퍼런스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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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특화 KHC 가을 컨퍼런스 대성황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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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밀레니얼 인재 관리, 병원 조직관리 및 운영전략 모색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KHC 추계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11월27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HC-ATM(Korea Healthcare Congress – Autumn conference for Talent Managemen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시대의 밀레니얼 인재 관리와 병원의 조직관리 및 운영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각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박세헌 전 우아한형제들 인사지원실장은 ‘밀레니얼 세대, Z세대-요즘 애들은 왜 그럴까?’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그들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단정적인 마인드를 갖기보다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공감의 폭을 넓히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만 업무 또한 조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요즘 세대들과의 갭은 특별히 크지 않고 이전과 비슷한 정도라고 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선택적 집단주의와 개인주의를 동시에 공유하고 있으며 소유보다는 공유와 경험의 공존을 우선시한다.

부족함 없던 환경에서 자라다가 어려움을 겪으며 경쟁사회로 들어서게 됐고 집단의 시너지에 대한 신뢰가 강하게 형성됐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가 면대면 소통보다는 효율을 추구하는 것일 뿐이고 집단의 이상한 관행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조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의 비효율을 과감히 버리고 그들의 자기중심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적시 보상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밀레니얼 그리고 HR 4.0’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업무 소통 환경을 만들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주어야 한다”며 “일에 대한 몰입을 통해 조직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고, 만족감을 높여 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평적인 관계에서 자발적인 성장 욕구가 있는 인재에게 자발적 해결 능력을 주면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조직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유연하게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성현 카카오 경영고문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금은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가능한 시대로 변화했다”며 “변화에 적응하고 디지털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을 즐길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의에서는 ‘의료계의 밀레니얼,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장보경 명지병원 행정부원장, 정영선 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 선홍규 연세의료원 인사팀장, 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 박경수 삼정KPMG 헬스케어본부 이사, 이찬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제시했다.

분야별 세션에서 간호분야는 △간호인력의 세대 전환에 따른 이슈 관리 방안(김민정 헬스와이즈 대표) △현장교육간호사 교육사례(이혜영 서울아산병원 간호교육행정팀장) △신입 간호사의 임상 적응관리 사례(최정훈 삼성창원병원 인재개발 수간호사) △간호 직무교육 효율화를 위한 에듀테크 활용방안(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장) 등의 강의가 있었다.

HR담당자/관리자/경영자 분야는 △의료기관의 디지컬 트랜스포매이션을 위한 HRD(이찬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 △AI기술을 활용한 인재채용의 혁신(최원호 마이다스아이티 이사) △체계적 병원관리를 가능케 해주는 효과적 직무기술서 제작방법(최영훈 P&J인스티튜티 대표) △직원평가 왜 하나요-현대 조직에 적합한 평가 방식(이용석 ‘인사관리시스템 3.0’ 저자) 등의 강의가 있었다.

한편 컨퍼런스에 앞서 오전 7시에는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병원장, 부원장, 간호부서장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리더스 세미나’도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밀레니얼 그리고 HR 4.0(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 △의료기관 HR의 변화와 운영 전략(김민정 헬스와이즈 대표)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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