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간호사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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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간호사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11.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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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은 병원 내 다른 집단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할까? 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오늘날의 병원에서는 간호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점차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환자의 진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을 좀 더 잘하고 싶은 간호사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기본 이론을 바탕으로 동료들, 그리고 환자, 환자 가족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방법과 갈등 사례, 개선책 등을 담았으며 간호사 스스로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 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소개한다.

의료현장에서 수십 년간 관련 교육을 진행해 온 저자는 강의를 통해 얻은 지식을 나눔으로써 간호사들이 병원에서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길 바라며, 현직 간호사들은 이 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병원이라는 조직에서 간호사는 아주 특별하고, 특이한 집단이다. 병원 인력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간호사는 병원 내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의사부터 시작해, 사무직원, 타 부서 간호사, 환자, 환자 가족, 심지어는 영양사와 물리치료사들까지 간호사들의 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환자들을 케어하고 의사들을 서포트하는 데 큰소리를 내지 않으면서도 병원의 모든 네트워킹을 아우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간호사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아주 중요하다. 그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병원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

저자는 수십 년간의 실무자 강의 경력을 바탕으로 실제 의료현장에서 간호사들이 겪는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간호사들이 행복한 근무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현장 실례를 위주로 간호사들이 겪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갈등을 서술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개선법을 제공하고, 간호사 스스로는 어떤 식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를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풀이했다.

모든 일의 시작은 대화에서 시작된다. 좋은 관계는 대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간호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야말로, 병원이 잘되고 환자들의 증상이 호전되는 데 아주 중요한 열쇠인 셈이다.

<북샵·372쪽·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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