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유전학연구 가정과 사회를 돕는 방향으로
상태바
교황, 유전학연구 가정과 사회를 돕는 방향으로
  • 윤종원
  • 승인 2005.11.2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9일 유전학 연구 실험과 관련, 유전학자와 신학자 등 관계자들에게 윤리와 현실 신앙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하는 사람들이 보다 쉬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촉구했다.

교황청 보건성은 이날까지 17개국가의 유전학자 생물학자 생명윤리학자 신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인간 게놈(유전체)에 관한 회의"를 개최, 유전학 실험이 발전하면서 불거지고 있는 윤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베네딕토 16세는 회의 참가자들에게 "오늘날 과학의 발전은 각 가정들에 반드시 닥치게 되는 미묘하고 예상치 못한 선택을 맡기면서 그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있다"고 말하고 일반인들은 과학적 지식이 부족해 도덕적 선택에만 집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로마 교회는 책임자들에게 신실함과 대화, 면밀한 신학적 분석과 중재 능력을 결합하는 가운데 사람들, 가정, 사회를 도울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연구할 것을 권고한다"고 교황은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또 정치인들과 입안자들이 점점 더 의학 및 과학 발전과 그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의견을 표시하도록 요구받는 추세라고 지적한 뒤 "충분한 지식 또는 양심에 대한 충분한 훈련이 부족한 경우 그릇된 가치관과 잘못된 정보로 여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