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은 11월19일 국회세미나실에서 한국사회공헌연구원(이사장 황윤원)과 박성중 국회의원실이 공동개최한 ‘사회공헌 문화 확산 세미나’의 패널로 참여해 사회공헌 실시 사례를 발표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토론 패널로 참석해 H+양지병원과 국내외 저소득 환자의 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설립한 ‘따뜻한 마음 후원회’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면서 병원이 추구하는 사회공헌 비전과 사회공헌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기업홍보와 이미지 제고의 비용으로 생각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 개념으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CSV는 기업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사회·문화적 니즈를 해결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사회공익문화 확산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할 사항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사회공헌 문화가 확산되려면 지자체, 기업 등 기관 단위와 개별봉사 참여가 조화롭게 시행돼 수행하기 힘든 영역을 상호 보완해야 사회공헌활동의 참여동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치료비지원사업’ 외에도 바자회 개최(수익금 전액 소외계층 치료비 지원), 지역내 동명아동복지센터 후원, 관악노인복지관 무료진료 및 배식봉사, 외국인 무료진료 봉사 및 해외나눔진료 사업, 지역사회 문화 및 스포츠 행사 지원, 지속적인 건강강좌 프로그램, 원내 주 1회 힐링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철수 이사장은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장으로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주민을 대상으로 5년간 총 22회에 걸쳐 2천300여 명에게 무료진료를 시행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이들 자녀들에게 현재까지 총 2억7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김두관 국회의원, 김창수 중앙대 총장을 포함해 조태준 상명대 교수와 윤수재 한국행정연구원 박사가 사회공헌에 대한 국내외 사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2부 패널토의에는 H+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정명곤 KT 지속가능담당 상무, 정승우 유승재단 이사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