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ASEAN 제약산업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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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ASEAN 제약산업 협력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11.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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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의약품 인허가 담당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 실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주관하는 ‘2019 K-Pharma Academy’ 프로그램이 11월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임피리얼 팰리스 강남에서 4박5일간 개최된다.

K-Pharma Academy는 한국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이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략국가의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처음 시행된 이후 지난 6년간 중남미, 중국, 중앙아시아의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 107명을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ASEAN 국가들 중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의 주요 관심 시장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제약 담당자들을 초청했다.

ASEAN 지역의 제약산업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약 259억달러로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2.2%)이 크지는 않지만 제약산업 신흥국으로 꼽히는 대표 지역으로, 높은 수요 및 경제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은 수출, 기술합작 등을 통한 진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연평균 8% 수준으로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는 알테오젠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태국 및 싱가포르에서도 한국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정부 입찰을 수주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한-ASEAN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준비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ASEAN 국가들 간 제약분야 교류·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이 11월20일 개최되는 ‘신남방 제약바이오 포럼’에 많이 참석해 최신 정보를 얻고 네트워크도 만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양동한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평가한 뒤, 우리나라와 아세안 회원국 내 보건분야 민‧관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보건의료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아세안 각국과의 보건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외교적 지원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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