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마 선교사 부부, 양림동 선교동산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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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마 선교사 부부, 양림동 선교동산에 영면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11.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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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치과의료선교사로 내한, 25년간 한국 치과의료 발전에 공헌
지난해 7월 별세 후 유언에 따라 제자와 유족 노력으로 광주 품으로
▲ 뉴스마 선교사 부부는 11월16일 호남신학대학교 선교사묘역에 안장됐으며, 묘역에서 비석 제막식을 가졌다.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은 1961년 치과의료선교사로 내한해 25년간 한국 치과의료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뉴스마(Dick H. Nieusma, Jr.; 유수만) 선교사가 생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했던 광주의 품으로 돌아와 양림동 선교동산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광주기독병원에 따르면 2018년 7월 7일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닥터 뉴스마 부부의 유해가 광주 양림동산에서 영면하길 바란다는 그의 유언에 따라 제자들과 유족들의 노력으로 호남신학대학교 선교사묘역에 안장됐으며 11월16일(토) 오후 3시30분 묘역에서 비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유족, 광주기독병원 치과동문, 치과의료선교회 회원, 광주기독병원, 호남신학대학교, 남광교회 등에서 80여 명이 참석해 광주로 돌아온 뉴스마 선교사 부부를 기렸다.

유족 대표로 참석한 장남 Paul Nieusma는 “부모님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이곳 광주가 바로 나의 고향”이라며 “부모님의 유해를 양림동산에 모실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닥터 뉴스마 선교사님과 광주기독병원 동문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광주기독병원이 있다.”며 “광주기독병원은 앞으로 선교사님과 선배들의 높은 뜻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마 선교사는 1930년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 출생으로 미시간 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61년 아내 루스 뉴스마와 함께 미국 남장로교 선교회 치과의료선교사로 내한해 1963년부터 1986년까지 광주기독병원 치과 과장으로 봉직하면서 광주기독병원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치과 전공의 수련과정을 개설해 우리나라 치과의료인 양성과 치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광주전남지역 무의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 연평균 1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광주지역의 치과대학 설립과 보건대학 치위생과 개설에 기여했다.

또한 암 환자들을 위한 특수 보철 치료, 한국 최초 언어병리학 프로그램 개발 등 대한민국 치과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광주광역시에서는 1986년 귀국하는 뉴스마 선교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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