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의원, 전문성 무기로 재선 도전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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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전문성 무기로 재선 도전 의지 표명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11.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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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부과체계 개편·재생의료법안 통과 등에 보람 느껴
보건복지위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서 4년간의 소회 밝혀

지난 4년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온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사진>이 전문성을 갖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11월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4년간의 국회 활동 소회를 밝히고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먼저 김 의원은 국회가 제대로 입법부의 역할도 하고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전문성이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 의원은 약사 출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까지 역임한 대표적인 보건의료 전문가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에 있어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전문성이 있는 국회의원도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정부의 정책을 견제하기도 어렵고 세세한 부분을 살피기가 쉽지 않은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양천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출마 예정지인 양천구갑은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었지만 지난 총선에서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원을 배출해 보수 텃밭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졌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보수가 괴멸됐다고 표현했다. 

김 의원은 “서울 양천구갑은 전통적인 보수 우세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진보와 중도 유권자로 변화돼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면서 “그동안 나름대로 역할을 해왔고 새로운 사람들과 초심으로 돌아가 보수의 자생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름 보람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한 4년간 가장 보람된 일로 김 의원은 2017년 통과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과 재생의료법안 통과, 필수의약품 국가지원과 장애인 등급제 폐지 법안 통과 등을 꼽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17년 건강보험부과체계 개편안은 제가 제출한 개정안으로 통과가 됐고 식약처에 있을 때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한 재생의료법안이 통과가 됐다”면서 “다만 아쉬운 점은 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이 분리되지 못하고 같이 통과된 것이지만 나중에라도 분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20대 국회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고독사법, 실종자 수색을 위한 DNA법, 장애인 권리보장법안 등을 통과시켜 체계적인 정책이 마련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현재의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이 너무 정부 위주로 가고 있다면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 결정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너무 보건복지부 위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위원 구성에도 문제가 있는데 이는 건정심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에서도 나타나는 문제다”며 “조속히 개선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제시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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