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사 자격시험 153명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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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사 자격시험 153명 최종 합격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11.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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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10개 전문분야 최종 합격자 발표
▲ 지난 10월12일에 실시한 제10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운영하는 제10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병원약제업무 분야별로 고도의 전문성과 우수한 업무 능력을 입증받은 합격자 153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병원약사회가 지난 10월12일에 실시한 제10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는 감염약료, 내분비질환약료, 노인약료, 소아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의약정보, 장기이식약료,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등 10개 분과 총 177명이 응시했고,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53명의 병원약사들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합격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112명(73.2%), 비수도권은 41명(26.8%)이었다. 비수도권 병원의 합격률은 지난해 24.6%보다 2.2% 높게 나타나 전문약사의 지역적 분포의 균형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분야별 응시인원은 노인약료 분야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합격자 역시 노인약료가 2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약료는 2017년 처음 신설돼 첫 시험에서 30명, 두 번째 시험에서 20명, 그리고 올해 28명으로 3년 연속 계속해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며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약사의 전문적인 약제서비스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합격자가 높은 분야는 감염약료로 2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이어 영양약료와 종양약료가 22명으로 나타났다.

제10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은 병원약사회 홈페이지(www.kshp.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문약사 자격증 수여식은 오는 11월23일(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년도 병원약사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전문약사 자격 취득자는 각 병원에서 해당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업무 역량을 발휘하게 되고, 병원약사회 차원으로는 관련 분야의 교육 강사로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지며 후배 전문약사 양성을 위해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위원이나 출제위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은숙 회장은 “그동안 전문약사 법제화를 위해 다년간 노력해온 결과 남인순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1월 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거쳐 12월 중 보건복지위원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당 법안이 통과돼 전문약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한 신뢰받는 병원약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환자안전과 약물치료 극대화를 위해 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난 2008년 6월 ‘전문약사제도 운영 규정’ 및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하고, 2010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해 제10회 자격시험까지 977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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