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용역직 근로자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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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용역직 근로자 총파업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11.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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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이드라인 및 지침 따라야"vs"탈락자 없는 정규직 전환 채용 요구"
▲ 시위차량과 용역노조원들이 병원 앞 인도를 점거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롱민)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용역직 근로자들의 무기한 총파업과 관련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의 신뢰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으며, 정부 가이드라인과 채용비리 방지 추가지침을 위배할 수 없으므로 현재 용역노동조합에서 요구하는 채용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가이드라인 및 채용비리 방지 추가지침에 따르면 △공정채용이 보다 요구되는 업무는 경쟁방식에 의한 채용 △제한경쟁, 가점부여 등 일정부문 비정규직 보호도 병행 △2017년 7월20일 이후 채용된 자는 원칙적으로 전환대상자가 아니므로 공개경쟁 등 보다 엄격한 채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병원은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기존 근무자 중 2017년 7월20일 이전 근무자에 대한 제한경쟁 채용은 물론 이후에 근무를 시작한 근로자에 대해서도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안을 제시했지만 탈락자 없는 전환 채용을 요구하는 노조 측은 11월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분회 소속으로 청소·환자이송·간호보조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전면 파업으로 인해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병원에서는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근무자 투입, 사무 및 행정 분야 근로자의 업무 지원 등 동원 가능한 방법을 모두 이용해 대처하고 있다.

또한 "하루빨리 병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산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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