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순환기학회, '심방세동 포켓북' 발간 회원들에 배포
대한임상순환기학회(회장 김한수)는 11월10일 롯데호텔에서 ‘심장초음파’를 주제로 제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김한수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불과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심장초음파의 전면 급여화를 대비하기 위해 1차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심장초음파의 기본이 되는 검사방법과 임상적인 활용에 관한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진료 가이드라인과 정책 방향이 상급종합병원이나 학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실제 질환자를 많이 보는 1차 의료기관에서도 정책 및 가이드라인에 좀 더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학술대회에서는 말초혈관초음파, 심방세동, 만성질환의 약물치료, 심전도 등 1차 의료의 진료현장에 필수적인 강의들도 마련됐다.
심장초음파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핸즈온 코스를 함께 준비해 강의로 접한 부분을 실제로 직접 체험하며 심초음파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김 회장은 “심방세동이 80세 이상에서 8%에 이르는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최근 10년 사이 유병률이 약 2배가량 증가하고 있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한 큰 사회경제적 손실에 비해 간과되고 있는 질환”이라며 “1차 의료기관에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진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심방세동 포켓북(노악을 중심으로)’을 발간하고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한편 학회는 올해 1월과 8월에 각각 대구와 광주에서 지역 회원들을 위한 자기주도평생학습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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