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준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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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준비 ‘이상무’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11.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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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개원 앞두고 막바지 작업 진행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내년 6월 개원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손민균 원장 직무대행)은 11월7일 세종시 최초의 대학병원으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2020년 3월 병원 준공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도담동에 지난 2017년 5월 착공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총공사비 약 2천42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35,261.3㎡(10,667평), 연면적 83,258.25㎡(25,216평), 지상 11층, 지하 3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19년 11월 현재 공정률은 약 86.19%로 골조공사와 외장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실내 인테리어·마감재 공사 등 내장공사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총공사비 약 2천420억원 중 국고출연금은 694억원으로 2015~2020년까지 전액 정부예산에 반영돼 집행이 확정됐다. 병원 자부담예산도 금년 예산과 내년 예산에 반영돼 개원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내년 6월 개원 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전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교수급 의료진을 채용 중이며 본원인 충남대병원에서 숙련된 의료인력을 중심으로 개원인력을 꾸리고 있다.

또한 세종충남대병원은 실제 중증·응급의료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세종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증환자(암, 심뇌혈관 질환 등) 및 응급환자 진료, 어린이 진료를 중심으로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다학제 협진, One-day, One-stop 진료를 개원과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응급의료센터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장비·인력을 배치하고,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수준의 심뇌혈관치료 시설과 장비를 설치하여 응급·중증질환인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현재까지 제시된 국내외 감염관리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기 위해 설계 당시부터 최고수준의 안전한 병원으로 준비되고 있다는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 중환자실(26병상)을 1인 격리실로 설계했으며 전 병상에 낙상 방지를 위한 최고급 전동침대를 도입하는 등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환경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진료인프라는 약 800억원 규모로 현재까지 출시된 가장 최신 버전의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는 등 이들 의료장비를 통해 세종을 넘어 중부권 의료의 질을 대폭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개원과 동시에 향후 예상되는 세종시 의료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하여 현 사업부지 내 유휴지에 병동을 증축해 1천 병상까지 확장하는 추가사업도 추진한다.

또 세종충남대병원은 진정한 스마트헬스케어 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은 앞으로 건립될 미래의학연구원을 통해 산학연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바이오헬스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해 정밀의학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산업화를 통해 국내 최고병원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에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 인공지능 만성질환관리서비스, 소아청소년 질환 특화 서비스 등 헬스케어 분야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세종시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공공의료 역시 강화해 나간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으로서의 공공보건의료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지역 주민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 향상, 건강안전망 구축, 세종시민의 건강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세종시 함께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의 성장과 발전, 진단과 치료에 머물지 않고 세종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역밀착형 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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