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 노하우로 한국사회 발전에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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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 노하우로 한국사회 발전에 이바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11.0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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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
50주년 맞아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 이념 및 기업 목표 강조
“한국화이자는 지난 50년간 한국의 신약 개발과 보건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건강한 제약바이오 환경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해 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50주년을 맞은 한국화이자의 오동욱 대표는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한국화이자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며 글로벌기업인 한국화이자가 한국 사회에 기여해왔다는 점은 가장 의미있고 자부심을 갖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화이자가 집중하는 우수한 신약 공급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의 역할을 다해 온 점은 자랑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얘기했다.

오 대표는 기업의 목표와 가치인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추구에 힘써왔다는 점에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그는 “과거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두는 분위기에서 더욱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여질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기에 이윤과 윤리, 책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밀접한 분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기준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만큼 화이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놓고 환자 중심으로 모든 결정을 하는 것을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화이자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환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 의사단체, 환우회와 같은 사회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고자 한다”며 “실제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의 목소리를 신약 개발 단계부터 반영하고 여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신약 개발 방향을 정하는 것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 기업의 목표와 일치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앞으로의 50년을 바라보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업 이념과 목표 실현이라는 성장 방향성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업존으로 법인을 분리한 것 역시 급변하는 업계의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자 함이며 이러한 목적과 방향에 적합한 조직변화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화이자의 사업 구조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자 신약 개발에 기반한 혁신의약품에 중점을 둔 한국화이자제약과 특허만료 브랜드 의약품 및 제네릭 의약품을 제공하는 한국화이자업존의 두 법인 체제로 재편해 각각의 영역에서 성장 잠재력을 더욱 잘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컨슈머헬스케어 같은 경우에는 GSK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글로벌 최대 수준의 컨슈머 헬스케어 비즈니스 역량을 갖게 되고, 두 회사의 상호보완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조직이 될 것이다”라며 “업존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과 밀란이 갖고 있는 우수한 제품라인 및 제네릭 포트폴리오가 만나 환자의 니즈에 부응하는 능력을 증대하고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에는 “글로벌 본사가 대한민국의 임상 수준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라며 “대만, 태국, 사우디, 중국 등 적지 않은 시장에서 한국 약가를 참조하기 시작했고 미국도 참조 가격제를 보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 만큼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에 낮은 약가를 승인해 주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환자들이 보다 빨리 혁신 신약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공통된 방향성이다. 환자 액세스에 대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새로운 제안을 만들어 이를 접목시키는 것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한국의 약가 책정에 있어서 ‘위험분담제’와 같은 좋은 제도를 정부와 협의해 보다 확대하는 것이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오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한국화이자는 한국 사회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이자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로서 환자와 지역 사회 내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라며 “한국화이자의 기업 목표인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실현해 ‘화이자’하면 제일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환자 중심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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