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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환자 사고 절반 이상, 수술 및 진료재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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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환자 사고 절반 이상, 수술 및 진료재료 사고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10.30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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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안전사고 발생시 위해비중 72.8%로 매우 높아
이원 연세대 연구교수 “국가적인 수술안전 가이드라인 정책 필요

지난 2016년 환자안전보고 학습시스템(KOPS)이 도입된 이후 2018년까지 보고된 수술환자 관련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이 수술사고와 진료재료(소모품)에 의한 사고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 사고의 72.8%가 위해사고와 적신호사고로 분석됐다.

이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교수는 10월29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대강다에서 열린 ‘제10차 대한환자안전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수술환자 관련 국가 안전사고 보고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자료는 이원 연구교수가 국내 KOPS에 사고 발생 장소 중 ‘수술실’인 경우와 사고유형 분류가 ‘수술’인 사고보고서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는 KOPS가 시작한 2016년부터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를 기준으로 375건을 분석했으며 KOPS에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유형만을 다뤄 실제 수술환자 안전사고 발생 건수와는 차이가 있다.

먼저 사고종류 분류를 살펴보면 수술사고가 143건으로 전체 사고의 38.1%를 차지했다. 또 진료재료(소모품) 사고가 77건으로 20.5%를 기록해 수술과 진료재료 사고가 전체 수술실 사고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투약사고 37건(9.9%) △기타-화상 30건(8%) △검사 21건(5.6%) △의료장비·기구 20건(5.3%)의 순이었다.

또한 월별로는 8월과 10월에 가장 많은 사고보고가 이뤄졌으며 10월을 기점으로 점차 사고보고가 줄었지만 일반적인 경향은 아니라고 했다.

지역, 의료기관 종별 보고현황의 경우 부산, 경기, 경남 순으로 많은 수술사고 보고가 이뤄졌고, 의료기관은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원 연구교수는 “지역의 경우 보고가 많이 들어온 것이 많이 발생했다는 의미가 아닌 적극적인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면서 “종별 보고현황의 경우 아무래도 수술이 많이 이뤄지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대부분 보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KOPS에 보고된 수술환자 안전사고를 분류해보면 근접오류가 102건이었으며 위해사고가 267건, 적신호사고가 6건으로 분류됐다.

이를 위해 정도로 구분했을 때 위해가 없는 사고는 161건이었으며, 실질적인 위해가 있던 경우는 전체사고의 57.1%로 절반이상이 위해가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0명 중 10명은 장기적인 손상이나 영구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중 중대사건은 전체 375건의 보고 중 47건으로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다른 환자를 수술하거나, 다른 부위의 수술이 각각 1건과 7건, 수술 후 체내잔류가 36건으로 확인됐다.

이원 연구교수는 “수술관련 환자안전사건은 수술 관련 진료의 전 단계에서 발생하며 예방 가능한 사건으로 인식된다”며 “자발적 보고시스템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위해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OPS개선과 함께 국가차원의 수술안전 가이드라인 정책 마련, 그리고 학회 및 협회의 예방‧개선 활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 연구교수는 “KOPS가 중대사건의 보고 활성화 방안 및 근본원인분석 프로그램이 연계됨과 동시에 중복보고 확인 프로그램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국가 차원의 ‘수술안전’ 향상 정책과 계획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회 및 협회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가이드라인 수술안전 캠페인과 함께 중소병원에 대해서는 수술안전에 대한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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