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및 ‘의료영상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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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및 ‘의료영상 등록’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10.2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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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초 9월부터 병원 홈페이지 내 서비스 오픈
병원 방문 없이 간편한 신청, 대기시간 감소로 환자 편의 극대화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9월부터 국내 최초로 홈페이지를 통해 병원 방문 없이 의무기록 사본 발급과 의료영상 등록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를 오픈,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정부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의무기록 발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의무기록을 요청하는 경우 휴대폰, 공인인증서 등을 통한 본인인증도 본인 확인 절차로 인정된 것.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 후 방문 수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올해 9월부터는 병원 방문 없이도 가능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 발급 서비스는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후 기본 정보 및 필요한 진료 기록을 입력해 신청한다. 담당자가 신청자 휴대폰에 완료 안내 메시지를 전송하면, 신청자가 홈페이지에서 발급 수수료 결제 후 의무기록 PDF 사본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신청부터 수령까지 각 단계별 진행 상황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근무일 기준으로 1~2일 정도 후면 신청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CT, MRI 등 영상자료 CD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 후 본인이 희망한 일자에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다만 관련법에 따라 환자 본인 외에는 직계 존·비속 등 친족만 이용 가능하다. 친족은 환자와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추가 업로드하면 된다. 사위, 며느리 등 대리인은 기존처럼 사본 발급 창구로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번 서비스에는 환자가 직접 의료영상을 병원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진료 당일에 미리 병원을 찾아 영상을 등록하고 진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사전에 본인 영상을 등록해 바로 진료를 볼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 등록도 본인인증 후 사용 가능하며 환자 본인만 등록 가능하다.

박윤수 진료부원장(정형외과 교수)은 “의무기록 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는 국가 정책에도 적극 호응하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편의도 한층 더 강화한 것으로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동경 정보전략실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영상 CD 접수 지연으로 인한 진료 입실 지연 예방, 영상 등록 대기로 인한 환자 불편 감소, 외래 접수 업무 효율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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